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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새해 첫날 증시 보합 마감…'1월 효과' 없어


중국소비주 줄줄이 급락…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정유년 첫 거래일인 2일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새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는 '1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0.30포인트) 내린 2026.16으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4.23포인트) 내린 2022.23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30분께 2030선까지 급등했었으나, 이후 완만한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사자'에 나섰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300억원, 개인은 3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는 2.17%, 철강금속은 1.34%, 통신업은 0.96%, 운수창고는 0.81% 상승했으나 보험은 1.63%, 음식료품은 1.29%, 은행은 1.01%, 화학은 0.97%, 금융업은 0.79%, 서비스업은 0.7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17%(3천원) 오른 180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46%, 현대차는 2.74%, 삼성전자우는 0.49%, 현대모비스는 2.84%, 네이버는 0.26%, 포스코는 1.17%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0.34% 내렸으며,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잇단 중국발 악재에 국내 배터리 업체와 화장품·면세점 등 중국 소비주가 일제히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에 보조금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LG화학은 3.07%, 삼성SDI는 2.75% 하락했다.

또 중국 정부가 한국과 중국 항공사의 1~2월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은 4.82%, LG생활건강은 4.55%, 한국콜마홀딩스는 10.68%, 잇츠스킨은 7.91% 급락했으며, 현대백화점(-1.83%), 신세계(-2.27%)는 장 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0.60포인트) 오른 632.04로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0.23%(1.45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0.30%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후에는 큰 변동 없이 보합권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나홀로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338억원, 기관은 34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208원에 마감됐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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