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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문한 문재인 '경제 정당' 이어 안보행보


최초로 "천안함 폭침 사건", 해병대도 방문해 훈련 참여

[채송무기자]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을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지도부들이 오는 26일 5주년을 맞는 천안함 사건을 '폭침'이라 규정하며 분명한 안보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았다"며 "한주호 준위와 구조 작업에 나섰다가 침몰한 선원 9명의 숭고한 희생에도 옷깃을 여민다"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문 대표는 "남북한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북한에 경고한다"며 "북한이 하루 빨리 평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함의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 무능의 사례로 꼽았다. 문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7년 동안 우리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며 "하루 멀다 하고 터지는 군 내 각종 사건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 의지와 능력을 의심케 한다"고 질타했다.

문 대표는 "창설 이래 우리 군 수뇌부가 지금처럼 방산비리에 줄줄이 엮여서 철창으로 가는 일이 없었다"며 "사태가 이런데도 청와대와 정부에서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새누리당은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반성이 없으니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천안함 폭침 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 안보무능의 산물"이라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이를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의 빌미로 삼아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 뿐이다. 천안함 5주기는 종북몰이가 아니라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바로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 역시 "보훈협회가 천안함 생존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56%가 살기 너무 어렵다고 대답했따"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최선을 다해 모시는 것이 도리로 새정치민주연합은 튼튼한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하고 상륙돌격 자갑차 탑승 훈련에 참여하고, 병사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간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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