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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6자회담 이른 시일 내 재개해야"


교류협력 강화 논의, 북핵 해결 과정 中 적극적 역할 주문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이른 시일 내 재개해야 한다"며 중국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문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추 대사를 예방해 "중국은 6자 회담의 당사국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함께 만들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의 틀속에서 해결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북핵만이 아니라 동북아 안보체제를 강화하는 데도 훌륭한 안보·정치 협력의 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교역량이 한국과 일본, 한국과 미국의 교역량을 합한 것보다 많다"며 "한중 FTA 체결로 한중 두 나라 시장이 더 가까워진 만큼 정치와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중 FTA에서 개성공단 생산품목을 한국산으로 인정한 조항에 대해 "한중간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진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날 화제는 주로 양국간의 교류협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30여분간 환담 이후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도 한중·한미간 긴급 현안으로 부상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올해가 중국 전승 70주년, 한국의 광복·분단 70주년인 만큼 남북 분단의 극복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이 있어야 하고, 일본의 역사 문제에 대한 한중 공조가 강조됐다"며 "한중 교류협력 강화가 (문 대표와 추 대사간의) 주된 화제였다"고 전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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