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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리조트 붕괴…10명 사망, 2명 중상


중앙재난본부 "붕괴원인 폭설·구조물 결함 조사중"

[김관용기자] 경주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건물 붕괴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총 10명이 사망했으며 중상 2명, 경상 10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에 대해 관계기관들은 폭설과 구조물 결함 등을 다각도로 조사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재율 총괄조정관(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은 18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건물 붕괴사고 개요와 수습대책을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저녁 9시 6분 경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건물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560명이 총학생회 주관 새내기 도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지붕이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경북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에서 사고가 접수돼 즉시 출동했으며 경찰과 시청,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9시 40분에 선착대(양남구급대)의 현장 도착을 시작으로 소방, 경찰, 공무원, 군부대 등 총 1천448명, 99대의 장비가 동원돼 인명구조와 사상자 이송 활동이 진행됐다.

안행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재난 상황과 피해수습지원 계획을 총괄하고 소방방재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피해 상황 조사와 실태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장례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의료 인력 지원과 사고시설 안전규정 점검 및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피해 원인 조사, 안전진단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휘소를 운영해 사상자 구호와 피해자 합동분향소 설치 및 장례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재율 총괄조정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범정부적 차원의 수습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할 것"이라며 "사망자 장례절차 준비, 부상자 치료 및 보상조치, 유사 구조물 긴급안전점검, 철저한 사고원인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즉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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