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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배냇, 7조 규모 中 분유시장 진출


중국상록상무유한공사와 1천500만불 수출 계약

[정은미기자] 영유아식 전문기업 아이배냇이 7조원 규모의 중국 분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진석락 아이배냇 대표는 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유통기업 중국상록상무유한공사와 '온리트웰브(Only12)'에 대해 1천500만불(약 17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상록상무유한공사는 총 매출이 2천400만 위안(약 450억원) 규모의 중국 내 임산부, 영유아 제품 유통 전문 업체이다.

아이배냇은 6월부터 저지 카우분유인 '온리트웰브'를 수출, 판매한다. 또 8월부터는 '순산양분유'도 수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온리트웰브'는 프리미엄 저지(Jersey) 원유를 사용한 제품이다. 저지유는 영국의 저지섬이 원산지인 젖소로 영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에까지 인지도가 높은 프리미엄 우유다. 홀스타인에 비해 집유량은 적지만 유지방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함량이 높고 황금빛을 띠고 있어 골든카우라 불린다.

일반 우유에 비해 모유에 많이 함유돼 있는 A2 ß-카제인 함량이 높아 아기의 편안한 소화 흡수를 돕는다.

또 '온리트웰브'는 조금이라도 더 신선하고 깨끗한 분유를 만들기 위해 12시간 QFP 공법을 채택, 집유에서 제조까지 12시간 이내 모든 공정을 뉴질랜드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해 신선함과 영양 성분을 극대화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배냇은 중국 전역에 제품을 알리기 위해 중국 전시장 6개 지역(동북·화북·화동·중남·서남·서북)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유제품 전시회 연간 10회 참여,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대상 마케팅 및 체험 이벤트를 적극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분유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기준 400억 위안(7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엔파밀이 점유율 15.95%(매출 1조1천165억)로 1위, 네덜란드의 듀멕스가 9천135억 매출로 2위, 호주의 와이어스가 매출 8천624억원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업체의 경우 남양유업, 매일유업, 파스퇴르유업 등이 약 400억~500억원 수출하고 있다.

진성락 아이배냇 대표는 "중국은 현재 수입품의 고급 분유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08년 초 70%에서 2011년에는 85%로 늘어날 정도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아이배냇은 중국상록상무유한공사와 현지 마케팅과 제품을 다각화해 3년 내 중국분유 시장 1%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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