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배냇, 산양분유 출시…일동과 한판승부

[정은미기자] 유아식 전문기업 아이배냇이 일동후디스가 독점하고 있는 산양분유시장에 진출한다.

전선락 아이배냇 대표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양유 성분 100%로 만든 '아이배냇 뉴질랜드 순(純) 산양 유아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배냇 뉴질랜드 순 산양 유아식'은 뉴질랜드 전용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유를 저온살균공법으로 가공해 원료의 영양성분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모유 성분과 유사한 산양유의 함량이 다른 회사의 분유에 비해 30∼35%가량 많아 소화·흡수가 쉽고 아토피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번에는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 출생 직후부터 36개월까지 발육 정도에 따라 나눠 먹일 수 있도록 4단계로 구성해 출시됐다. 가격은 각 5만9천원이다.

아이배냇은 앞으로 일반 분유, 이유식을 포함한 유아식뿐만 아니라 건강식, 영양보충식, 실버식 시장에 진출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석락 아이배냇 대표이사는 “아이배냇은 신생 브랜드이지만 국내 최고의 우유 전문가들과 기업가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기업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여 신뢰감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분유 시장은 4천억 원 규모로 이중 산양분유 시장은 800억 원 정도이다. 그나마도 일동후디스가 90%를 점유하고 있는 독점 시장이다.

정은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녹십자, 맞춤형 분유 佛 '노발락' 도입 시판

• LG생활건강, 다논과 분유시장 진출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