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HP-쓰리콤 합병 승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HP와 쓰리콤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피씨월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와 쓰리콤은 네트워크 장비 부분에서 일부 겹치고 있으나 유럽 시장에서 거의 중복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양사 합병이 유럽 시장에 고객의 선택 기회나 업체간 경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HP는 유럽연합의 합병 승인에 따라 쓰리콤 인수 작업을 6월말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HP는 쓰리콤 인수로 중국 시장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쓰리콤은 중국내 라우터와 스위치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