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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콤 "HP와 합병, 네트워크 산업 바꾼다"


HP 차세대 데이터 센터 전략 강화 포석

HP는 12일 쓰리콤을 2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HP는 서버에 이어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데이터 센터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HP의 쓰리콤 인수는 네트워크 시장을 재편하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설비 및 서비스의 통합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는 HP의 차세대 데이터 센터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한 사업 성과로 인해 고객은 업계 최고 수준의 비용대비 성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를 보다 단순화 하면서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혁신적인 에지-투-코어 네트워크 패브릭을 구축, IT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브 도나텔리 HP 엔터프라이즈 서버 및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부사장은 "HP는 쓰리콤 인수를 통해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전략 실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프로커브와 쓰리콤의 광범위한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이 네트워크 에지부터 데이터센터 중심부를 위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밥 마오 쓰리콤 CEO는 "쓰리콤의 광범위한 제품 라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다양한 사업분야를 아우르는 HP와 결합해 쓰리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쓰리콤의 네트워킹 제품은 여타의 네트워크 솔루션과 비교해 향상된 성능과 낮은 전력 요구량, 관리 용이성을 제공하는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쓰리콤 제품은 이미 전세계의 대규모 은행, 제조업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공공 설비 및 소매 기업에 광범위하게 도입돼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쓰리콤 인수를 통해 HP는 스위칭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며 라우팅 솔루션을 추가할 뿐 아니라 H3C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R&D 조직을 확보해 HP의 네트워킹 솔루션을 위한 혁신을 보다 빠르게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됐다. HP는 이번 인수로 인해 쓰리콤의 티핑포인트 포트폴리오가 최강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역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티핑포인트는 지난 4년간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에서 네트워크 보안 제품 리더로 선정됐으며 포춘 1000대 기업 중 약 30%가 티핑포인트의 IPS(침입방지시스템)를 도입하고 있다.

인수 조항에 따르면 쓰리콤 주주들은 인수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쓰리콤 보통주에 대해 주당 7.90달러를 받게 된다. 인수는 계약 청산 요건의 대상으로 국내외 법적 규제와 쓰리콤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오는 2010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정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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