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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속도'…尹대통령 "사이버 안보=국가안보"


12일 윤석열 대통령, '청년 화이트해커들과의 대화' 시간 가져
국내외 해킹 대회를 휩쓸고 있는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열정과 노력 격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사이버 10만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보안 유니콘 기업 발굴에 속도를 높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들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 안보가 곧 국가 안보"라며 "사이버 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와 안보에 심각한 교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모습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모습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기르고 사이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우리나라 사이버 안보 기업이 보안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할 생각으로 정보보호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데프콘(DEF CON) 국제 해킹방어대회 2년 연속 우승 등 국내‧외 해킹 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격려하고 사이버 인재 양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해킹 방어대회 수상자, 국내 중‧고교‧대학교의 정보보호학과 등에 재학 중인 학생, 군‧검‧경 등 주요기관 및 기업 재직자 등 청년 화이트해커 88명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사이버작전사령관, 국정원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대회 우승 경험과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창업 경험 △민간 우수 인재의 軍 유입과 경력 관리 △화이트해커의 성장과 진로 등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나눴다.

현재 정부는 사이버안보 경쟁력의 핵심원천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해 발표한 사이버 10만 인재양성방안을 체계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제품개발부터 사고대응에 이르는 전 주기에서 인재가 최정예 인재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한다.

아울러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전략'을 통해 오는 2027년 시장규모를 30조원, 세계 5위권 시장으로 성장시킨다.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보안 등 새로운 보안체계 적용, 미래산업 내재화 등 신시장을 창출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며 ", 국내 보안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 최초의 사이버보안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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