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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출입국 당국 출석,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이 전 이사장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 직접 개입 여부 조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이 11일 오전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했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청은 이 전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후 불법고용한 혐의를 받는다.

출입국 당국은 한진그룹 일가가 최근 10년간 20여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된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은 조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자택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 당국은 이 전 이사장을 소환해 가사도우미 고용방식과 고용에 직접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국내에서 외국인이 가사도우미로 근무하려면 재외동포 또는 결혼이민자 등의 신분을 갖춰야 한다.

지난달 24일 조 전 부사장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문제로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에 대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한편, 이 전 이사장은 이달 4일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등 총 7가지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지만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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