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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불법 도박 사이트 2천865건 시정요구


도박 사이트 URL 변경해 도박장 개설… "중점 관리할 것"

[이민정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지난 4월 한 달간 국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불법 도박 사이트 2천865건에 대해 이용해지 및 접속차단 등 시정을 요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방통심의위가 시정요구 조치한 인터넷상의 불법 도박 정보는 지난 2013년 3만5천899건, 2014년 4만5천800건, 2015년 5만399건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이번에 시정요구 조치된 도박 사이트 중 일부가 URL 주소를 지속적으로 변경하며 도박장을 개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들 사이트는 중점 관리해 신속하게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방통심의위는 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박 사이트 이용자에 대해서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 예방·치유 전문 기관을 안내해 불법 도박 확산 방지를 위해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들이 신규 회원에게 입금 금액의 일정비율을 보너스로 제공한다고 홍보하고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법 도박 사이트에 현혹되지 않도록 인터넷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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