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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미국·유럽서 MVNO 서비스 추진 협상


서비스 개시 5년후에 가능…아이클라우드 보이스메일로 서비스 준비

[안희권기자] 구글에 이어 애플도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미국과 유럽에서 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MVNO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에서 MVNO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시험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현지 통신사와 협의하고 있다.

애플은 5년에 걸쳐 MVNO 서비스를 테스트한 후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의 MVNO 사업 추진설은 통신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이야기다. 애플이 수년간 통신사들과 MVNO 사업 계획을 협의해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MVNO 사업의 일환으로 시리 기능을 이용해 음성사서함 메시지를 글자로 자동 변환해주는 아이클라우드 보이스메일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MVNO 서비스로 아이클라우드 보이스메일을 시작해도 통신사의 데이터 서비스와 음성 통화 이용료 수입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애플의 MVNO 사업 추진설은 2006년 애플이 MVNO 서비스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이때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애플이 통신사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애플 심카드를 선보여 통신 시장 진출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면서 다시 제기됐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MVNO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경우 아이폰용 심카드를 활용해 단기간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도 미국에서 프로젝트 파이란 이름으로 MVNO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구글은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의 시작으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글은 휴대폰 화면에 맞게 검색 사이트를 최적화하고 모바일과 PC용 웹사이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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