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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야후코리아 인수설 "사실무근"...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


 

미니홈피 서비스인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인터넷포털 업체인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를 인수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양사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해 주목된다.

한국일보 등은 이날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인터넷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야후코리아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야후닷컴과 야후코리아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후닷컴의 보유 지분중 일부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매입하고, 일부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 주식과 맞교환한다는 게 요지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 92.2%를, 야후닷컴은 지난해 11월 일본 소프트뱅크측이 보유했던 야후코리아 지분 30%를 인수해 현재 야후코리아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대해 양사 모두 강력하게 부인했다.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은 전화통화에서 "야후코리아와 야후본사는 이번 보도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보고 있다"며 "야후는 국내브랜드(야후코리아)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고, 한국내에서 경영권을 넘기면서까지 비즈니스를 추진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성낙양 사장은 밤늦게 언론보도를 접하고, 직원들이 오해해서 흔들릴 까 염려해 회사로 돌아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도 "이번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진출을 준비하면서 현지 서비스를 위해 구글, 야후 등과 활발하게 제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잘못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해 설립한 미국법인인 '싸이월드아이앤씨(Cyworld Inc.)'를 통해 싸이월드의 현지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야후·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야후코리아를 인수하는 내용은 아니라는 말이다.

인터넷업계 한 전문가는 "오늘 오후 일본에서 이런 소문을 들었지만, 야후가 현재 시점에서 한국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SK커뮤니케이션즈 역시 네이트닷컴이 있는 상황에서 야후코리아를 인수해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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