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엑스엘게임즈 IP 제휴 본격화…'아키에이지' 띄운다


中 개발사와 '아키에이지' IP 계약 체결 "조만간 공식 발표"

[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로 유명한 중견 게임사 엑스엘게임즈가 지식재산권(IP) 제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과 매출원 다각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최근 중국의 한 게임사와 '아키에이지' IP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임사가 '아키에이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엑스엘게임즈는 IP 제공해 로열티 수익을 취하는 형태다. 엑스엘게임즈가 외부 개발사에 '아키에이지' IP를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IP 제휴 계약에 따라 '아키에이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2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엑스엘게임즈는 현재 게임빌(대표 송병준)과 손잡고 역할수행게임(RPG)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자체 개발 중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질 신규 '아키에이지 모바일'은 내년께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임업계는 엑스엘게임즈가 간판 온라인 게임인 '아키에이지'를 중심으로 IP 제휴를 확대하고 수익 다각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온라인 게임 '문명 온라인'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브레이브스 포 카카오' 등이 연이어 서비스 종료가 결정되면서 '아키에이지'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바람의나라' '리니지'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개발한 판타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자유도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아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엑스엘게임즈 IP 제휴 본격화…'아키에이지' 띄운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