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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생활 보호' 나선 보안 기업들


콘텐츠 숨기는 앱·사생활 보호 채팅 앱 등 선봬

[성지은기자]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모바일 보안 수요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이 개인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스마트폰 내 사생활 보호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것.

이 같은 '모바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민감정보는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숨기는 앱이나, 사생활 보호 채팅 앱 등을 선보이며 프라이버시 보호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란지교소프트, SK인포섹, 엔오디비즈웨어 등은 모바일 용 사생활 보호 앱이나 관련 기능을 추가한 보안 앱을 선보이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최근 사생활 보호 앱 '마이프라이버시'를 선보이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마이프라이버시는 휴대폰 속 민감정보를 사용자 본인만 볼 수 있도록 보호하는 앱. 앱을 이용해 통화 목록, 메시지 내용, 사진, 동영상 등을 선별적으로 숨길 수 있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핸드폰 분실, 해킹 등을 통해 스마트폰 내 다양한 민감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막는 방법을 고민, 마이프라이버시라는 사생활보호 앱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공공, 기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을 제공에 주력해왔다"며 "이제는 개인 영역에서 정보를 지키는 역할에도 집중 할 계획으로 향후 마이프라이버시를 다국어 버전으로 출시해 이용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최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안 앱 '시큐리티 투데이'를 출시하고, 앱에 사생활 보호 기능을 담았다. 악성코드 검사, 취약점 진단, 스미싱 문자 차단 등 보안 기능 외에도 사용자가 비밀 보관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숨길 수 있도록 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B2B 분야에서 인정받아온 탐지·대응 프로세스를 보안 앱에 담았다"며 "전 국민의 중요 정보보호를 위해 시큐리티 투데이를 고도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엔오디비즈웨어는 사생활을 보호하고 잊힐 권리를 보장하는 채팅 앱 'SPOT 27(스팟잊힐)'을 이달 말 출시한다. 채팅 앱 이름 SPOT27의 27은 '27(잊힐)'을 의미한다.

이 채팅 앱을 이용하면 27분 후 모든 메시지와 채팅방이 자동으로 사라진다. 서버에 메시지 기록을 남기지 않아 정보 유출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

회사 측은 SPOT27이 처음 메시지를 입력하는 단계부터 최종 메시지를 받는 모든 단계를 암호화해, 메시지 유출 위협을 차단하고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잘못 보낸 메시지 회수 기능, 화면 캡처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석구 엔오디비즈웨어 대표는 "공공기관에 보안제품을 납품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안이 융합된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B2B 대상 보안 채팅 'NOD SPOT'을 제공하고 있고, 이번에 B2C 대상 SPOT 27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프리미엄 서비스로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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