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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세광테크와 합병…AMOLED로 확대


생산, 영업 등 사업간 다양한 시너지 기대

[김다운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은 14일 세광테크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파인텍이 세광테크의 잔여지분 인수 후 1대 0 합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파인텍은 지난 8월22일 세광테크 지분 713만350주(지분 87.75%)를 232억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11월10일에 잔여주식 99만5천516주(12.25%)의 인수를 완료했다.

파인텍은 백라이트유닛(BLU), 액정표시장치모듈(LCM), 터치스크린패널(TSP) 등을 생산하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BOE 등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세광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LCD 모듈 검사장비 및 AMOLED 본딩 장비를 자체 개발해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합병으로 파인텍은 LCD에 이어 AMOLED까지 디스플레이 전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생산, 영업 등 사업간 높은 시너지도 기대했다.

AMOLED 장비는 납품 후 설치, 시운전 등의 후속 대응이 필요한데 파인텍의 천진, 동관, 베트남 공장은 세광테크 고객사 생산기지에 인접해 있어 원활한 후속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합병과 더불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유상증자도 동시에 진행된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체의 AMOLED 라인 증설에 따른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세광테크 생산력(CAPA) 확대에 대부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광테크의 CAPA는 약 2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3분기부터 기존 LCD 사업의 실적회복 및 고객사 확대, 가전 사업의 매출 가시화, AMOLED 사업의 연결실적 반영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세광테크와 합병을 통해 영업, 생산부문 등의 시너지 확대로 내년에는 진정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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