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플래그십 세단 '더 뉴 콰트로포르테' 출시

[이영은기자] 마세라티가 플래그십 세단 '더 뉴 콰트로포르테'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더 뉴 콰트로포르테는 2013년 선보인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마세라티 고유의 삼지창 로고가 새겨진 프론트 그릴에는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이 반영됐고, 그릴 전체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프론트 범퍼는 슬림하고 와이드한 일체형 에어 인테이크(공기흡입구) 디자인을 채용했고, '전자식 에어셔터'를 더 뉴 콰트로포르테에 도입해 주행 중 공기저항을 10% 가량 감소시켰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센터페시아에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8.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미러링과 더불어 애플의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센터 콘솔 하단 부분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는 로터리 타입의 스위치를 도입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스탑앤고(Stop & Go)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 새로운 '어드밴스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한편 마세라티는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한 트림 '그란루소'와 '스포티한 감각을 부각시킨 '그란스포트'를 옵션으로 도입했다.

그란루소는 크롬 소재로 마무리한 범퍼, 20인치 휠,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그란스포트는 전면부에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스포츠 세단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더 뉴 콰트로포르테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라인업(콰트로포르테 디젤, 콰트로포르테, 콰트로포르테 S Q4, 콰트로포르테 GTS)을 유지하며,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5천280만~2억3천660만원으로 책정됐다.

마세라티는 새롭게 선보이는 트림 옵션 중 그란루소를 우선적으로 국내에 출시하며, 그란스포트는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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