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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e기기] '열무(熱無)' 가전


냉방 사각지대 주방에서 열 최소화하는 조리가전 모음

[강민경기자]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불볕 더위가 시작됐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한층 더 괴로운 계절이다. 일반적으로 실내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을 사용해 온도를 낮추지만, 주방은 더운 열기로부터 벗어나기 힘든 냉방 사각지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가스레인지는 주방을 찜통으로 만드는 데 일등공신이다. 대부분의 가스레인지가 자동 화력 조절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 때문에라도 뜨거운 불 앞에서 더위를 견디며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를 피해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도 있다. 더운 열(熱)기가 조리하는 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열기를 없애주는, 이른바 '열무(熱無)' 가전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리비움'이 걱정된다면 LG전자 DIOS 전기레인지

LG 디오스(DIOS) 전기레인지(모델명: HM632RB)는 터치 한 번으로 화력을 1단계부터 9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 활용 할 수 있는 '일시낮춤(보온)' 기능과 타이머 기능이 주방의 열을 식히는 데 유용하다.

뜨거운 불을 피하고 싶을 때나 주방에서 자리를 잠시 비울 때 일시낮춤 버튼을 활용하면 미열로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던 화력 그대로 재시작 할 수 있어 음식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원하는 조리시간을 지정할 수 있게 해 주는 '타이머 기능'은 과열 방지에 도움이 된다. 출력 별로 자동 시간 차단 기능이 내장돼 있어 일정 시간 이상 가열될 경우 버너의 전원이 꺼지도록 돼 있다.

LG DIOS 전기레인지는 별도의 전기 승압공사 없이 플러그만 꽂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도 간단하다. 2구 이상의 화구를 최대 화력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주방에 있는 시간을 줄여준다.

◆수증기를 이용한 간접 가열, 오쿠 중탕기

오쿠(OCOO) 중탕기 '스마트오쿠(모델명: OC-S1120S)'는 직화 방식이 아닌 저수분 요리 방식을 통해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어류, 육류, 채소 및 버섯류, 디저트, 약선방은 물론 이유식, 각종 건강요리 등 다양한 조리를 불 없이 할 수 있다.

최고 화력은 112도까지 낼 수 있지만 안전한 풀커버가 있어 불 앞에 서서 음식을 조리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스마트 예약 기능을 담고 있으며, 정전이 발생했을 때 진행중인 기능을 터치 한번에 조작할 수 있는 '정전 보상 기능'도 제공한다.

오쿠측에 따르면 이 중탕기는 수분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면서 음식 재료가 함유하고 있는 수분을 이용해 재료를 익히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외부 뜨겁지 않은 2중 구조 설계', 키친아트 큐티 멀티쿠커

키친아트의 큐티 멀티쿠커(모델명: KANK-1800)는 불 대신 전기를 사용해 가정에서 라면 등 간단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조리가전이다. 이외에도 찜망과 찜용기를 이용해 국이나 찜 요리까지 할 수 있다.

사용자는 4단계 조절버튼을 이용해 ▲꺼짐 ▲예열 ▲보온 ▲가열 순서로 원하는 형태의 조리를 할 수 있다. 예열 모드는 50~100도, 보온 모드는 30~40도를 유지하며, 가열 모드로 조리할 시 음식에 계속 열이 가해진다.

내부와 외부가 2중 구조로 설계돼 내부에 고열이 발생해도 겉 표면이 뜨거워지지 않는다. 내부가 스테인리스 재질로 이뤄져 위생적이며, 내식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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