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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팽목항서 '민생투어' 스타트


5박6일 전국 돌며 민심 청취…대권 행보 해석

[윤채나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민생 투어를 시작했다. 5박 6일 간 전국을 돌며 민심을 살핀다는 게 김 전 대표의 계획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대권 행보에 신호탄을 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전 대표 측은 이번 민생 투어를 '겸허한 경청'으로 명명했다. 구체적인 일정도 사전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첫 날인 1일 김 전 대표가 팽목항을 방문한 사실도 일정 종료 후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진도의 한 폐교를 개조한 진도미술관에서 1박을 한 뒤 오전 8시께 팽목항을 찾았다고 한다.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라면을 함께 먹고 팽목항을 걸으며 2시간 넘게 그분들과 가슴 아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분을 기다리며 팽목항에 머물고 계신 가족을 뵈니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며칠 전 세월호 선수 들기에 성공했는데 하루 빨리 배가 인양돼 바다에 남은 아홉분이 가족 품에 돌아가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도 했다.

김 전 대표는 희생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전 10시 10분께 해남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5박 6일의 일정을 마치면 8월 말에는 동북아시아 정세 및 한반도 통일과 관련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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