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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상반기 순익 1.4조…전년比 13%↑


7년 연속 상반기 중 1조원대 이익 달성

[김다운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 4천548억원, 2분기 순이익이 6천83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13.3% 증가한 실적이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로는 11.4% 줄어든 것이다. 올 1분기 발생한 법인세 환급효과를 제외할 경우 그룹의 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개별 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고, 2분기 순이익은 4천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신한은행은 2분기 중 자산 성장이 재개되고 순이자 마진이 2분기 연속 개선되면서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대손비용이 소폭 감소했으며, 판관비 증가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연속 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그룹 이자이익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지난 1분기 0.9% 성장 했던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분기 중 2% 성장했다.

신한은행은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각 부문별로 차별적 대출 성장을 추진해왔으며, 부동산 시장 호조로 수요가 꾸준한 가계 대출은 전년말 대비 3.9% 증가했고, 목표시장인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비외감 기업 및 소호 부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룹 및 은행의 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2bp 개선된 1.99%와 1.50%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대출자산 증가와 순이자 마진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그룹과 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5.4% 증가했다.

대표적 협업 모델인 자산관리와 상업투자은행(CIB)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시너지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관련 수익 기반도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룹 신탁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고, 최근에는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을 중심으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액도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금융상품 판매 잔액은 전년말 대비 15.9% 증가했으며, 펀드 및 방카 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증권 IB수수료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45.1%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조선·해운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은행의 일회성 대손비용이 발생했지만, 그룹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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