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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친박 기득권 내놓겠다" 당권 도전


"당 혁신, 인적교체 필요…저를 당 대표 만들어 달라"

[윤채나기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은 인적 교체 없이 이뤄질 수 없다. 당의 얼굴을 바꿔야 한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으로부터 참으로 씻을 수 없는 심판을 받았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새누리, 계파 청산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저 혼자 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총선 참사가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은 절대 아니라는 참으로 비겁한 책임 회피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모두 책임지자"고 강조했다.

특히 한 의원은 특정 계파라는 수식을 거부하는 다른 당권 주자들과 달리 자신을 '친박'으로 규정, "원래 태상이 친박이기 때문에 계파 청산을 할 수 있다"며 "친박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다 내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이번 당 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역할이다. 대권주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심판위원장이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사회 주특기였던 공평정대한 사회자가 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젊은 인사 당직 전면 배치 ▲당청 간 동지적 관계 형성 ▲당 중심 '2017 민생정책특별위원회' 출범 ▲공정한 대선 관리 ▲원외 당협위원장의 중앙정치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우리는 절실한 마음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하며 "저도 새누리당의 앞날을 위해 절실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당 대표 후보에 뛰어들었다. 저를 당 대표로 만드는 기적을 보여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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