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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당 대표 출마선언 "정치 뜯어 고치겠다"


"서청원 출마 관계없이 경선 끝까지 완주한다"

[이영웅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호남 3선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가 되려는 이유는 단 하나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세 차례나 말했다.

이 의원은 "4·13총선으로 20대 국회가 구성됐지만, 정치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당대표가 돼 국민의 눈으로 우리 정치의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기득권을 철저히 부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친박계인 이 의원은 '서청원 의원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출마선언을 했고 이는 경선에 나간다는 얘기"라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당내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대표는 화합과 통합, 상생의 중심에 있는 자리"라며 "분파나 분열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 문제는 계파와 파벌이 있을 수 없다"며 "민생 현장을 함께 뒤고 챙긴다면 계파와 파벌은 옅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당대표 공약으로 ▲특권 내려놓기 ▲당내 구조 개혁 ▲민생 챙기기 ▲수평적 정치시스템 개혁 ▲장기비젼매뉴얼 작성 등 크게 5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정치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며 "국민과 민생을 찾아가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문제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여당으로서 책임지겠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병인 권력에 줄 서기 하는 수직적 질서를 수평적 정치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태어난 아기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보호하는 정당이 돼 19년 후인 2035년 선거에서 그들에게 선택받는 정당이 되도록 장기비전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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