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3R 결승, 7월31일 상하이에서 개최

[박준영기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이 오는 7월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원정 개최된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ESL과 협력해 인텔이 후원하고 ESL이 주최하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XI: 상하이(Intel Extreme Masters XI: Shanghai, 이하 IEM XI: 상하이)' 현장에서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을 진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ESL과 '스타크래프트 2' 및 프로리그 글로벌 프로모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올해 IEM XI 시즌 첫 투어 대회인 'IEM XI: 상하이' 현장에서 프로리그를 열기로 했다.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글로벌 게임 대회로, ESL이 2006년 시작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종목을 토대로 다양한 대회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3라운드 결승이 열리는 'IEM XI: 상하이'는 '2016 WCS(2016 StarCraft 2 World Championship Series)' 서킷 5천 포인트 대회이며, 중국 차이나조이 박람회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올해 14회째 열리는 차이나조이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로 7월28일부터 나흘간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다.

상하이 프로리그 국제 원정 무대에 설 두 팀은 7월10일까지 진행되는 3라운드 정규시즌 1위와 7월17일 열리는 포스트시즌 승리 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국내 e스포츠 팬들을 위해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도 게임 채널 스포티비게임즈에서 생중계한다. 인터넷으로는 eSportsTV,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아주부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미하엘 블리카즈 IEM 총괄은 "우리는 프로리그와 같이 역사가 깊은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IEM 상하이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IEM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선수들이 열정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eSPA 관계자는 "이번 프로리그 결승이 글로벌 e스포츠 팬과 직접 호흡하고 한국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라운드 결승을 기다린 국내 팬들께도 새로운 경험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예정이니,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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