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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新성장동력 기대"


신한투자 "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연평균 18% 성장 예상"

[윤지혜기자]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분야에 주목할 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주름 개선·미백 효과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말한다.

2일 신한금융투자 윤창민 애널리스트는 "일반 화장품에 비해 효능이 좋고 전문 의약품 대비 가격이 저렴한 데다 노년 인구와 성형·미용 시술이 증가하면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2012년 2.1조원에서 2018년 5.8조원으로 연평균 18%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 조사기관 C2CC에 따르면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1% 성장해 2020년까지 870억위안(약 16조원)이 기대된다"며 "성형 및 헬스케어 시장 성장과 함께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 일반 화장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국내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그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만든 국산 마스크팩은 2015년 중국 온라인 판매에서 상위권(2~5위)을 차지했다"며 "중국에서 K-뷰티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병원·제약사·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보유한 특허 성분이나 기술력을 무기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보다 실패 가능성이 낮고 비용이 적게 들고 의약품에 의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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