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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PC 내 SW 최신 업데이트 알려준다


인터넷진흥원-하우리 'SW 원클릭 안심서비스', 다른 백신SW도 순차 적용

[김국배기자] 앞으로 백신(Anti-Virus) 소프트웨어(SW) 이용자들은 PC에 깔린 낮은 버전의 SW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안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낮은 버전의 SW를 쓰다가 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입는 경우를 줄이고자 업데이트를 인지시켜 주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주요 응용 프로그램과 액티브X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SW 원클릭 안심서비스'를 국내 보안업체인 하우리의 백신 SW인 '바이로봇 7.0'에 탑재해 제공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KISA가 추진중인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의 일환이다.

SW 원클릭 안심서비스는 사용자 PC에 설치된 SW를 검색한 후 알림창을 통해 버전이 낮은 SW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최신 버전을 설치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를 제공해준다.

대상 SW는 자바(JAVA), 플래시 플레이어, 어도비 PDF,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한컴오피스, 알툴즈, 곰플레이어, 팟플레이어, KM플레이어 등 11종이다.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통한 악성코드 공격이 빈번한 SW가 대거 포함됐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라우저와 오피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악성코드 유포 등 해킹에 자주 악용되거나 취약점이 발견된 액티브X를 삭제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하우리 바이로봇팀 정상훈 팀장은 "사용자가 개별 SW에 대한 최신 버전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 패치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 서비스가 사용자 PC의 취약성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리를 시작으로 다른 백신 SW에도 동일한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KISA 침해사고분석단 박정환 취약점점검팀장은 "이스트소프트, 잉카인터넷, SGA 등이 3월 중 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늦어도 4월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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