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취약계층에 대한 카드사 압류, 사실상 근절


올해 취약계층 대상 유체동산 압류비율 0.1% 그쳐

[김다운기자] 취약 계층에 대한 카드사의 무분별한 압류관행이 최근 근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년에 걸쳐 카드회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요구를 반복한 결과, 지난 2013년 최초 점검 당시 20%에 달하던 취약계층 유체동산 압류비율이 올해에는 0.1%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 2012년 카드회사가 취약계층의 가전제품 등을 과도하게 압류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된 후, 전체 카드회사를 대상으로 유체동산 압류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3년 4월부터 시행한 바 있다.

올해 전업카드 9개사 중 6개사가 채무자의 유체동산에 대해 총 8천156건, 993억원 규모의 압류를 실시했는데, 이 중 취약계층 유체동산을 압류한 건은 6건, 1천7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유체동산 압류 건수는 지난 2013년 2천295건에서 2014년 311건, 2015년 6건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유체동산 압류실태를 점검한 이후 카드사들이 무분별한 유체동산 압류관행을 스스로 자제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며 "카드사의 취약계층에 대한 유체동산 압류관행은 최근 3년간 금감원의 지속적인 점검과정에서 사실상 근절됐다"고 평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취약계층에 대한 카드사 압류, 사실상 근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