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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6일새 16명 사망…"메르스보다 무섭네"


5세 이하, 65세 이상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김영리기자] 홍콩에서 독감으로 6일 만에 16명이 숨져 비상이 걸렸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 만에 16명이 숨졌고 23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인플루엔자 A형에 감염됐으며 4명이 인플루엔자 A 아류형에, 5명은 인플루엔자 B에 감염됐다.

지난주 환자 시료 검사에서 독감 양성 반응을 보인 비율은 19.6%로 지지난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이번 독감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사망자들 중에는 아동은 없다고 홍콩 보건당국은 전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홍콩 내 독감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병원과 학교에 공문을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겨울에는 H3N2 독감으로 홍콩에서 500여명에 가까운 환자가 사망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14년은 사건사고의 해, 2015년은 바이러스의 해",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 발열조사 철저히 해야 한다", "메르스보다 더 무섭네", "홍콩 한국에 여행경보국가 지정하더니 우리나라도 홍콩에 경보내려야 되는 것 아님?", "우리나라에 안들어오기를 바랄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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