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에 로그인 서버 오류가 발생해 아이디(ID)만 입력해도 게임에 접속이 가능한 이상 현상이 벌어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서비스 중인 아키에이지는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경 특정 아이디만 입력해도 로그인이 가능한 이상 현상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대규모 계정 해킹 사태까지 예고되며 위기 상황이 벌어졌다.
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에는 로그인 문제 이상을 지적하는 이용자들의 게시글이 잇따랐고 문제를 인지한 엑스엘게임즈는 상황 발생 30여 분 만인 오후 10시 58분경 게임 서버와 공식 홈페이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결국 회사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상 현상이 발생하기 전인 2일 오후 9시 30분으로 게임 데이터를 초기화하고 로그인 이상 현상이 벌어진 후 이용자들이 획득한 게임머니와 경험치는 추후 복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회사측은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계정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속히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엘게임즈는 3일 오전 "간밤에 로그인 서버 에러로 인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며 "사과문과 보상안을 공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5월 27일 진행된 정기점검 이후 6월 2일 임시점검 전까지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게임 쿠폰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마련하고 서비스가 정상화되는대로 게임 서버와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과 사과문을 공지할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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