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두돌 '아키에이지' 지어진 주택만 48만 채

[문영수기자] 서비스 두 돌 맞은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가 주택 수 48만여 채, 건조된 선박은 6만4천 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아키에이지 서비스 2주년을 맞아 게이머들의 발자취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게이머들이 지난 2년간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콘텐츠를 어떻게 즐겼는지 상세히 담고 있다. 현실에서의 수치와 비교한 점도 흥미를 더한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아키에이지 생활 콘텐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은 지난 2년간 약 48만여 채가 지어졌다. 이는 서울시 단독 주택 40만여 개(2010년 기준)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게임 내 건조된 선박의 수는 6만4천112척을 기록했고, 게임 내에서 요리 등 다양한 재료로 사용되는 닭은 2년 간 약 515만 마리가 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머들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 시스템을 통해 2년간 신고된 범죄 건수는 788만 건에 이르렀으며 이중 열린 재판은 36만 건에 육박했다. 이는 연평균 대한민국 형사재판 처리 건수인 25만 7천 5백 건을 뛰어넘는 수치다.

게임 내 최고 높이의 산인 '로카' 1·2·3봉을 정복한 게이머들은 4천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카 1봉은 아키에이지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환산 추정치는 약 1만5천76미터다. K2(8천613미터)의 2배에 약간 못 미치는 높이다.

이들 게이머는 퀘스트 완료 후 보상 때문이 아닌, 현실에서의 탐험가와 같이 개인의 성취감 및 도전과 탐험을 위해 등반에 나서 인상적이다.

엑스엘게임즈 김정환 사업본부장은 "2년 동안 아키에이지를 아껴주신 게이머들의 관심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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