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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인수 검토' 소식에 세일즈포스 주가 급등


오라클·IBM·구글 등의 4개사 인수전서 경합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의 주가가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 주가는 MS가 이 회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 후 6% 올랐다.

세일즈포스닷컴과 회사 인수 협상을 당장 시작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MS는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후 회사 주력사업으로까지 추진하며 클라우드 컴퓨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 덕에 지난 분기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06% 성장했다.

사티야 나델라 CEO는 지난 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연간 매출 규모가 올해 63억달러에서 2018년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MS와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해 제휴를 맺고 윈도폰과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양사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투자은행 스테판스 애널리스트 알렉스 주킨은 "MS는 기업과 컨슈머, 사물인터넷을 아우르는 운영체제(OS) 업체가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며 "이를 위한 플랫폼과 생산성 앱을 갖추고 있지만 MS는 정작 필요한 기업용 킬러앱을 지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MS가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할 경우 기업용 킬러 앱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에서 강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S의 인수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일즈포스닷컴 인수전은 오라클과 IBM, 구글까지 포함해 총 4개사의 경합 구도로 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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