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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전년 동기대비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크게 상승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18.8% ↓, 마케팅비용도 2.8% 줄어

[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분기이 비해 큰 폭의 실적상승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마케팅 비용이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5천560억원, 영업이익 1천54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7%나 늘어난 것. 이는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때문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수익 소멸 영향과 1분기 영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 및 단말 수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마케팅비용으로 5천38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금액이다.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이 점점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케팅비용이 줄면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LG유플러스의 1분기는 달랐다. 마케팅비용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수익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수익과 가입수익, 접속료 수익이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다.

LTE 가입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879만3천여명(전분기 대비 1.6% 증가)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77%를 차지한다. LTE 가입자가 늘었음에도 ARPU는 3만5천792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기존 고가 요금제 이용자들이 중저가요금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TPS사업(IP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은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TPS수익은 3천4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1천139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04만명으로 2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는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완료 및 네트워크투자절감 활동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0.1%, 전분기 대비 49.6% 감소한 2천382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김영섭 경영관리실장은 "유플릭스 무비 콘텐츠 강화 등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성 개선 등 비디오 LTE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사물인터넷(IoT)분야에서도 홈 IoT경험 확산과 동시에 지능형 차량정보, 보안, 에너지 등으로 IoT 영역을 확대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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