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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샤프와 英 가정용 에너지 관리(EMS) 시장 진출


유럽 정부 탄소 저감 정책에 시장 수요 높아

[양태훈기자] 삼성SDI가 일본 샤프와 협력해 영국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사업에 진출한다.

20일 삼성SDI는 샤프의 태양광 모듈에 자사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탑재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영국에서 출시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모니터링과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의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사용을 최적화하는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샤프가 출시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낮 시간 동안 태양광을 저장했다 사용자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로 에너지 사용량과 저장량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SDI는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독일 유니코스사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공급한 바 있다. 유니코스는 영국 정부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스마터 네트워크 스토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 유럽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SDI 측은 "삼성SDI와 샤프는 기존 파트너십을 통해 영국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존부터 신성장사업으로 ESS사업을 밀어왔으며, 이번 성과는 기존 사업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영국 외에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을 꾸준히 공략 중이다. 유럽 은 정부 차원에서 탄소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13년 4월 이탈리아 전력회사인 에넬사의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공급했고, 지난해 9월 중순 가동에 돌입한 독일 북부 슈베린 지역 변전소에도 에너지 저장장치를 공급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은 지난 2013년 16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 58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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