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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협회 출범…초대회장에 오세영 KTH 대표


오 신임 회장 "디지털TV 통한 상품 구매 활성화시키겠다"

[정은미기자] 국내 T커머스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T커머스협회(KoTCA)가 2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오세영 KTH 대표가 선임됐다.

T커머스란 TV홈쇼핑과는 달리 디지털TV에서 이미지·오디오·주문형비디오(VOD) 등을 활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방송을 말한다.

T커머스협회는 드림커머스·아이디지털홈쇼핑·케이티하이텔주식회사·티브이벼룩시장·SK브로드밴드 등 T커머스 사업자를 주축으로 결성됐다.

오세영 초대회장에 이어 부회장은 김형준 아이디지털홈쇼핑 대표가, 감사에는 SK브로드밴드 유창완 마케팅기획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협회는 앞으로 TV 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 사업 및 협력 사업, 대외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과정에서 일반 시청자와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체의 입장을 반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세영 회장은 "T커머스 시장의 활성화 차원에서 업계가 공동으로 T커머스의 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면서 "모든 회원사가 함께 T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T커머스, 활성화와 과제, 융합을 넘어 새로운 혁신을 향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열렸다.

'T커머스 사업환경 분석과 전략에 대한 소고'를 주제로 발표한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T커머스는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이 결합된 스마트 디지털 환경에서 최적화된 융합형 서비스로, 발전 잠재성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변 교수는 "정부의 미디어 정책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이 됐지만 관련 시장규모는 무척 낮은 수준"이라며 "정부의 미디어 관련 정책도 중요하지만 최근 유통 환경을 보면 중소사업자와 이용자에게 공정한 공쟁이 불가능한 상태로 유통산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규제환경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T커머스 규제의 흐름과 역설 그리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지털방송에서 가장 각광을 받았던 T커머스 사업이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일관성 있는 정책의 부재에서 기인했다"면서 "산업 진흥이라는 관점에서 사업자간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조율과 함께 규제 완화 등의 제도적 보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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