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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30일 또 총파업…6개 금융공기업 참여


"복지축소 등 획일적 공기업 정상화대책 철회" 촉구

[이경은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산하 6개 금융공기업이 오는 30일 2차 총파업을 벌인다. 복지축소 등 획일적인 공기업 정상화대책 철회를 위한 것이다.

이번 파업에는 금융노조 산하 한국산업은행지부, 기업은행지부, 신용보증기금지부, 기술보증기금지부, 한국자산관리공사지부, 한국주택금융공사지부 등 금융공기업 6개 지부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다.

금융노조는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0일 하루 동안 3차 파업을 벌여 정부의 정책금융 업무를 전면 중단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노조는 "정부의 기본적 정책방향에 어긋나는데도 정상화대책에 포함된 복지축소 시책에 한해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정상화대책에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따른 출산휴가·육아휴직,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고졸자 입영휴직제도 등의 복지혜택을 모두 폐지 혹은 축소하라는 지침이 담겨 있다.

금융노조는 "이처럼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복지혜택들을 정상화대책에서 제외한다면 얼마든지 노정 및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정부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파업으로 인해 ▲정책금융사업 중단 ▲기업대출 중단 ▲주택자금 공급 중단 ▲자산매각 중단 ▲기업결제 중단 등 파국이 예상되는 만큼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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