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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찬성률 91%


26일 오후 8시 중간집계…9월3일 총파업 돌입 예정

[이혜경기자]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 등 37개 사업장의 10만여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문호, 이하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가결됐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 전체 조합원의 총파업 찬반투표를 오후 8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91%의 압도적 찬성률로 총파업투쟁이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파업 가결로 금융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는 9월3일 하루동안 총파업을 실시할 전망이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무기계약직 차별 철폐 ▲모성보호 및 양성평등 실현 ▲정년연장, 통상임금 문제 해결 ▲성과문화 척결 등의 산별 임단협 요구안을 쟁취한다는 입장이다.

또 외환은행 노사정 합의 준수, KB금융 낙하산 인사 사태 해결, 금융공기업 정상화대책 저지, 금융기관 일방적 재편 저지, 우리은행 양해각서(MOU) 폐지, NH농협 신경분리 부족자본금 지원, 외국계 은행 구조조정 저지 등 산적한 금융권 현안들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27일 오후 7시30분에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5만명 이상 규모의 총파업 진군대회를 개최하고, 9월3일에는 최소 7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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