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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정기국회 의사일정 직권 결정


26일 본회의·10월1~20일 국정감사…교섭단체연설 이달 말로

[윤미숙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직권 결정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세월호 정국 속 야당이 급격한 내홍에 빠져들면서 국회 정상화가 계속 미뤄지자 '결단'을 내린 것이다.

정 의장은 16일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 산적한 민생 현안을 눈앞에 두고 국회를 계속 공전시키는 것은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발표했다.

정 의장은 오는 17일 상임위 활동을 시작하고 26일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 2014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중 실시의 건,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하도록 했다.

통상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실시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장인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내홍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 이달 말(29~30일)로 미뤘다.

이어 다음달 1~20일 국정감사,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청취, 23~28일 대정부질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 의장은 오후 3시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갖고 상임위 활동에 대한 철저한 실무 지원을 지시할 예정이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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