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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G20 통상장관회의서 쌀 개방 관련 협조 요청


G20통상장관, WTO 무역원활화 협정 이행 촉구

[정기수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쌀 수출국에 우리나라의 쌀 시장 개방과 관련, 협상과정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내년 1월 1일부터 쌀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장관은 18~1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G20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 프랑스 통상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특히 WTO(세계무역기구) 쌀 관세화 방침과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과 국내적 민감성을 설명하고 향후 WTO 관세화 논의 과정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호주 산업부 장관과는 한국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투자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호주 연방·지방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포스코, 삼성물산 등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조속한 한-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통해 호주 시장 진출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요청했다.

인도와는 양국 CEO간 포럼 개최 등 올해 1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후속조치를 협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지난해 말 인니 발리에서 타결된 '발리 패키지'가 예정대로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장성명서를 채택했다. 또 '향후 5년간 세계 GDP 2% 추가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무역분야 전략을 공유하고 ▲FTA를 통한 관세 감축 ▲규제 철폐 ▲통관절차 간소화 ▲무역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소개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였던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논의에서 서비스 분야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을 설명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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