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아토리서치코리아(대표 정재웅)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반의 드론 네트워크를 이용한 공중 재난망 기술을 개발했다.
26일 회사 측에 따르면 SDN 기반 드론 네트워크는 해상 재난, 지상망 파괴와 같은 재난 시에도 비행이 자유로운 드론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구조팀에게는 현장 상황 모니터링과 관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피구조인에게는 위치 확인 및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 통신 제공이 어려운 산악지대에서도 드론을 이용한 이동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을 확보할 수 있고 적의 위치 파악 등 수색에도 효율적이다.
아토리서치코리아는 앞서 24일 열린 '코리아 인터넷 콘퍼런스(KRnet)'에서 이러한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코어 네트워크와 단절된 서버가 있는 상황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드론이 비행해, 단절된 네트워크를 이어 재난 상황이 발생한 지역에 신속하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시나리오다.
지상망 네트워크 선의 단절이나 네트워크 장비 불능 등 장애를 초 단위로 감지할 수 있고 SDN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공중망을 통해 빠르게 복구함으로써 네트워크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코리아 대표는 "SDN 전문 벤처기업으로서 국내외 네트워크 시장에 도전하는 한편 재난망 등 전국가적인 관심사에도 기여함으로써 SDN 기술의 사회적 활용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