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이동 중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많은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안 메모리 기기가 나왔다.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자체의 제한적인 용량을 극복하고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전문기업 샌디스크는 서울 여의도 마리나 요트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선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인 샌디스크 커넥트(SanDisk Connect)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신제품은 '커넥트 무선 플래시 드라이브'와 '커넥트 무선 미디어 드라이브'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이동 중에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아도 콘텐츠들을 쉽게 스트리밍으로 보고,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터치, 킨들파이어, 안드로이드 기기의 용량을 늘려줘서, 더 많은 동영상과 사진이나 자료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뛰어난 보조 제품이다.
PC에 저장된 콘텐츠를 '커넥트 무선 플래시 드라이브'에 저장한 후 이동 시 사용하면 마치 무선 USB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터넷 연결이나 케이블, 또는 부가 장치가 필요없이 최대 64GB의 추가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다.
최대 8대의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동시에 3대의 기기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샌디스크 커넥트 무선 플래시 드라이브는 16GB, 32GB, 64GB의 용량으로 이날 출시됐다. 권장소비자가격은 각각 8만9천원, 11만9천원, 19만9천원이다.
'커넥트 무선 미디어 드라이브'는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터치, 킨들파이어, 안드로이드 기기의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동반자다. 사용자들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HD동영상을 쉽게 스트리밍하고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최대 64GB 용량으로 제공되며 SDHC, SDXC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어 사용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에 있는 사진을 모바일 기기에서 고해상도로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최대 8개의 모바일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최대 5개의 서로 다른 HD 동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편리함과 휴대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커넥트 무선 미디어 드라이브는 32GB와 64GB로 오늘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각각 15만9천원, 23만9천원이다.
샌디스크 커넥트 제품군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킨들파이어, 안드로이드 제품은 물론, PC와 맥(Mac) 컴퓨터와도 호환된다.
단순히 파일을 끌어와서 놓기만 하면 영화, 음악, 사진, 문서들을 공유되며 샌디스크 커넥트 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샌디스크 커넥트 앱은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안드로이드용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샌디스크 앱 외에 다른 앱으로 기기에 접근할 수 는 없다.
두 제품은 메모리에 저장된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 다른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유무선공유기와 연결해 끊김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용 앱 설정 메뉴에서 '인터넷에 연결'을 선택하고 공유기의 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 접속하는 방식이다.
배터리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샌디스크 코리아 유통사업본부 심영철 본부장은 "커넥트 무선 미디어 드라이브는 스트리밍을 지속적으로 했을 때 8시간 사용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배터리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 전력을 적게 소모하기 때문에 출퇴근 등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할 때는 몇일 동안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샌디스크 커넥트 제품군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기기의 저장공간을 늘려주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영화를 스트리밍하고, 사진과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손쉽고 스타일리시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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