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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작년 3Q 영업익, 전분기比 11% 호전


금감원 집계…주가 상승 등으로 영업보수 늘어나

[이혜경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지난 3분기(2013년 10~12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 호전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4개 자산운용사의 지난 3분기(2013년 10~12월) 영업이익은 1천42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0.8%(139억원) 늘어났다. 주가상승 등으로 영업보수 등이 증가한 결과다.

영업수익(매출액)은 4천2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442억원) 증가했다. 성과보수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보다 232억원 늘어난 3천85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천2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5%(302억원) 증가했다. 큰 폭의 영업외이익(226억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로는 KB(375억원), 미래에셋(214억원), 브레인(95억원), 삼성(81억원), 한국투자(80억원) 등의 순으로 분기순이익이 높게 나왔다.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이익점유율은 85%로 전분기보다 9%p 올라가며 상위업체의 과점 현상이 심화됐다. 적자를 낸 운용사는 26개사로 전분기보다 6개사가 줄었다.

자산운용사 전체 영업규모(펀드+일임)는 628조원(펀드 335조원, 일임 293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원(0.3%) 늘어났다.

전분기말 대비 투자일임(6조원 증가), 부동산펀드(2조원 증가) 등은 늘어났으나, MMF(-7조원), 주식형펀드(-3조원)는 줄었다. 투자일임은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일임이 늘어난 효과로 인한 것이다. MMF 감소는 기관투자자의 연말 자금 수요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재무건전성도 호전됐다. 2013년 12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3%로, 전분기의 530%보다 23%p 높아졌다. 운용사들이 분기순이익을 내면서 영업용순자본이 늘어난 결과다.

전체 운용사 자본금은 1조5천19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1% 줄었다. 일부 자산운용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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