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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상반기 실적 호전돼…투자일임 늘어


금감원 집계…보험·연기금 등 투자일임 늘어 수수료 수익 증가

[이혜경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호전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 84곳의 올해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은 2천5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255억원) 증가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7천7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272억원) 늘었다. 펀드 수탁, 일임계약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순이익은 2천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억원 줄었다. 전년 동기에 미래에셋의 사옥 매각으로 영업외수익이 일시 증가했었는데, 올해는 이 부분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영업규모도 확대됐다. 9월말 기준 운용사 전체 영업규모는 626조원(투자일임+펀드수탁고)으로 전년 동기보다 9%(52조원) 불어났다. 최근 1년간 투자일임(28조원 증가), 채권형 펀드(10조원 증가), MMF(8조원 증가) 등은 증가였으나, 주식형펀드(8조원 감소)는 줄었다.

투자일임 확대는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일임이 늘어난 결과다. 펀드 규모 성장은 출구전략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와 대기자금 증가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소수 자산운용사에 대한 이익 집중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순이익 기준 상위 10개사의 업계 이익점유율은 73%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p가 떨어졌다.

업계 반기순이익 1위는 미래에셋으로 283억원을 냈다. 이어 KB(259억원), 한국투자신탁(213억원), 삼성(205억원), 신한BNP(149억원) 등의 순서다.

반기순손실을 낸 운용사는 27곳(국내사 22개, 외국계 5개)으로 전체 운용사(84사)의 32%였다. 전년 상반기 대비 6사 감소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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