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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IT서비스 시장 화두는 빅데이터와 보안


제조·유통·공공IT 시장 성장세 금융권은 2년 역성장 전망

[김관용기자] 올해 IT서비스 시장은 지난 해에 비해 3% 성장한 20조 1천 700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또한 기업들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시스템과 정보보호 체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금융 IT서비스 시장의 경우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됐으며 물류 및 유통 IT서비스 시장은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제조업 분야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정보시스템 도입, 공공시장은 정부3.0 관련 IT 사업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정철길)가 24일(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14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된 올해 IT시장 전망과 각 산업 분야별 IT서비스 시장 동향에 따른 것이다.

KRG 김창훈 부사장은 국내 IT시장을 전년 대비 3% 성장한 20조 1천 700억원 규모로 전망하면서 내수 침체로 연기됐던 신규 투자들이 올해에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드웨어 사업 보다는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KRG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제조 IT시장은 전년 대비 5.7% 성장하며 전체 IT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견됐다. 공공 IT시장과 서비스 IT시장의 경우 각각 4.0%, 5.2% 성장, 금융 IT시장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의 정보시스템 도입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박상하 팀장은 "중국의 과잉 투자 산업과 경쟁하는 조선, 철강, 태양광 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부분 IT시장은 5조 1천 100억으로 이중 IT서비스는 2조 8천 47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산업의 IT트랜드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구현을 위한 IT융합 사업 확대를 꼽았다. 또한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관리시스템(SCM)과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의 중소기업 적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금융권에서는 새로운 수익 발굴과 비용 효율화가 화두로 제시됐다.

SK C&C 이용규 전문위원은 "올해의 금융권 트랜드는 저수익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비용 효율화, 그리고 내부 통제 강화, 고객정보 보호 강화"라면서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해외진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요구 기반의 상품 제안 체계 구축 등이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올해 금융사들은 재무 건전성 확보와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에 주력할 것이란 예상이다.

유통산업의 경우 경기 침체와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IT전략 마련과 빅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이 주목받았다.

롯데정보통신 한왕석 팀장은 "유통 부분 IT시장은 경제현황과 소비성향, 환경규제, IT트랜드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시장"이라면서 "2014년에는 백화점이나 마트들이 점포다각화와 해외진출, PB상품 증가, 소셜커머스 등을 기회로 활용하며 개인정보보호와 영업규제 강화 등에 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관리시스템(SCM) 구축이 예상됐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고객관계관리(CRM)와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올해 공공시장은 정부3.0과 빅데이터 사업이 대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공부문 시장 규모는 지난 해와 동일한 3조 2천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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