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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숨통 트인다…"내년 4.2% 성장"


한국IDC 전망, 시장규모 8조93억…"상반기 회복"

[김관용기자] 내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올해보다 4.2% 성장한 8조 93억원의 시장 규모가 예상됐다.

한국IDC는 2일 '2013-2017년 한국 IT서비스 시장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제한적이나마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회복세가 완만해 저성장 기조에 머물면서 2013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3년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운영과 관리 부문에서는 상대적인 성장세를 지속한 반면, 신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는 수요 둔화세가 나타나며 전체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3.0%의 성장률로 3조 4천969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과 함께 대형 사업 발주가 예상됐던 정부 및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정책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발주가 지연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제조 및 유통 등을 중심으로 한 대형 전사적자원관리(ERP) 물량도 잦아들면서 대규모 신규 물량 감소세가 확대됐다.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의 강도가 약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저성장 기조에 머물면서 2013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3.1%의 성장률로 7조6천901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4.2%의 성장률로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며 8조93억원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부문은 전년도에서 해를 넘긴 공공 부문의 대형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물량 감소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웃소싱 부문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보안 등을 기반으로 한 호스팅 서비스의 진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년 대비 4.5%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제품 지원 및 교육 시장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 소셜과 융복합 IT를 통해 IT환경 변화와 고도화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IT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른 전통적인 시장 구도의 변화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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