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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출구전략 발표 후에도 외화시장 양호"


은행 외화유동성 충분…외화 차입여건도 무난

[이혜경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북한리스크 등이 불거졌으나, 점검 결과 국내 외화자금시장은 양호한 상태라고 24일 발표했다.

모든 국내은행은 충분한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도 통과하는 등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의 경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결과, 지난 11월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한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차환(Roll-over)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올 들어 단기차환율은 100.8%, 장기차환율은 136.2%로 집계됐다.

한국 국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도 지난 20일 기준 61bp를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을 지속하며 외화차입여건도 무난하게 나타났다.

국내은행·외은지점 자금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외화자금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출구전략을 발표한 지난주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에도 아시아시장에서 외화자금 오퍼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외화자금시장과 외국인투자자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양적완화 축소 이후의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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