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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DB와 '제2차 공동 에너지포럼' 개최


아태지역 태양광개발·에너지효율개선·집단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개발 논의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차 공동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부루스 데이비스 ADB 부총재 등 ADB 관계자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몽골, 라오스 등 에너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ADB 및 각국의 에너지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ADB의 '모두에게 에너지 접근을 보장(Energy Access for all)한다'는 구상에 따라 개도국에서 태양광과 에너지효율 개선, 집단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개발 가능성이 모색됐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제1차 포럼의 후속사업으로 우리나라와 ADB간 공동으로 실시한 캄보디아 태양광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태양광발전소 설립 프로젝트 개발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 ADB가 지원하고 있는 우즈벡의 태양광에너지개발계획에 한-우즈벡 합동 태스크포스 설립, 실증단지 구축 등을 통해 참여하는 방안도 합의됐다.

에너지효율개선 분야에서는 라오스에서 우리나라와 ADB가 공동 실시 중인 에너지효율향상 역량강화사업의 추진경과가 소개됐고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공동 사업 실시 가능성이 모색됐다.

ADB는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라오스에서 5천만달러 규모의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산업부는 이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집단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지역난방시스템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벡 등에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ADB 및 참여 개도국간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한편 이날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과 데이비스 ADB 부총재는 산업부와 ADB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개도국에서 에너지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와 ADB간 정보 교환 ▲지식 공유 및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공동 파일럿 프로그램 실시 ▲ADB가 발주 예정인 프로젝트 정보 교환 등을 위한 산업부 대표단 연례 파견 ▲공동 포럼 개최 연례화 등에 합의했다.

한진현 차관은 개막연설을 통해 "한국은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또 우리나라와 ADB, 참여개도국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술력, 재원, 자원이 확보된 해외진출 협력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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