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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2회 세계에너지총회' 개막


110개국 6천여명 참가 '역대최대'…"글로벌 에너지 민관 협력"

[정기수기자] '제22회 세계에너지총회(WEC)'가 13일 대구에서 개막됐다.

세계에너지협의회에서 주최하는 WEC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로 '에너지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을 주제로 전세계 40개국 57명 장차관과 6개 에너지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 에너지 고위급 인사 60여명을 비롯해 정부, 기업, 국제은행, 연구기관 등 110개국 6천여명의 에너지관계자가 참석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또 60개 세션, 260여명의 글로벌 리더가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에너지장관회의가 신설, WEC사상 처음 민관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 비전의 정책적인 실현 가능성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EC 명예위원장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안보, 사회적 형평성, 환경 영향성 최소화라는 삼중고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 이슈로서 의미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WEC 개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이슈 선도와 선진국과 개도국의 에너지 분야 가교자 역할을 확립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WEC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이라크, 말레이시아, 스페인, 터키 등 에너지 대국과의 장차관급 양자회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자원 확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리아 나이트 등 IR 행사와 기술전시회 등을 통해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열리는 코리아 나이트에는 주요국 에너지 장관 11명과 기업 CEO 100여명 등 총 14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리는 기술전시회에는 24개국 263개사가 참여해 첨단 기술과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

한편 오는 17일 폐회식에서는 이번 대구 WEC의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 글로벌 에너지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선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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