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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마이닝 챔피언십'서 3개 대학 연합팀 금상 수상


'의료기관 청구경향의 적정성 예측' 비즈니스 활용성 높이 평가

[박계현기자] 전국 200개팀 6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1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 결선에서 숙명여대 통계학과 손정은, 인하대 통계학과 오소은, 중앙대 통계학과 박근우 등 3명의 연합팀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SAS코리아(대표 조성식)가 27일 발표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SAS 마이닝 챔피언십'은 SAS코리아가 역량있는 분석 인재 발굴 및 분석가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해 온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평원)이 데이터 세트 제공, 공모 주제 기획, 심사평가위원 참여 등 기획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했다.

공모 주제는 심평원의 '표본자료(HIRA-NPS)'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청구경향의 적정성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각 팀에는 분석을 위해 200만건의 로데이터(raw data)가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이 데이터를 'SAS 엔터프라이즈 마이너(SAS Enterprise Miner)' 제품을 활용해 분석하고 보고서 형식으로 과제를 제출한 뒤 심사위원들 앞에서 결과물을 발표했다.

예선 심사에서 분석의 적절성 및 활용성, 예측의 적중률에 대한 점수를 가장 높게 받은 7개팀은 단순 분석 뿐만 아니라 수행 결과에 기반한 의료기관 컨설팅, 의료보험 재정절감, 복지정책 입안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까지 제안했다.

심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분석팀 김현표 팀장, 김록영 부연구위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부센터장 조성준 교수(서울대학교),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진서훈 교수(고려대학교), SAS코리아 분석 컨설턴트로 이뤄진 심사위원 회의 평가 점수를 종합적으로 합산해 진행됐다.

대회 심사를 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분석팀 김현표 팀장은 "보건의료 데이터 분석은 규모가 크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실무 지식까지 요구되는 어려운 과제였지만, 생각보다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 매우 놀랐다"며 "대학생들의 틀에 갇히지 않는 새로운 접근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금상 외에 HIRA(심평원)상은 서울대 대학원(통계학과 김지수, 이구병, 박재신)팀이 수상했고, 은상은 한양대(산업공학과 김진태, 박보규)팀, 고려대 대학원(통계학과 임경덕, 안현정, 서태희)팀 등 2팀이, 동상에는 연세대(응용통계학과 박소현, 최정원)팀, 숙명여대(통계학과 장수정, 정재은, 이다희)팀, 인하대 대학원(통계학과 김정환)팀 등 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 1팀, HIRA(심평원)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에게는 총 1천200여 만원의 상금과 SAS 교육팀에서 발행하는 2천여 만원 상당의 SAS교육 상품권이 증정됐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SAS코리아의 인턴십 선발 시 우선권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SAS코리아 신용원 전무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대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며 비즈니스 활용 아이디어도 돋보였다"며, "SAS 마이닝 챔피언십 수상팀의 경우는 주요 대기업 및 관련 업체에서 소개 요청이 빗발치는 등 관련 분야 진출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SAS코리아는 산학연관 협력, 교육 프로그램 개설, 인력 컨설팅 등 다양한 인력 양성 활동을 통해 데이터 과학자들이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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