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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 3억여원, 올해 사라진다


전병헌 의원 "통신사, 자동환급시스템 갖춰야"

[허준기자]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는 모바일 상품권 가운데 약 3억여원이 올해 사라진다. 소비자가 이 상품권에 대한 환급요청을 하지 않으면 3억여원의 상품권은 소멸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구매한 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 3억1천500만원이 소멸시효에 따라 5년이 초과되는 시점인 올해 소멸된다.

내년에 소멸될 예정인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금은 올해보다 약 5배 많은 17억4천700만원이다.

전병헌 의원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09년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0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상품권 매출규모는 연 평균 75%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미환급 상품권 규모도 연평균 54.5%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병헌 의원실은 "모바일 상품권은 사용기한이 지났다고해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기한이 지나도 5년 안에는 상품권 금액의 90%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병헌 의원은 "모바일 상품권을 비롯한 통신 미환급금의 경우 환급을 받아야 할 통신소비자가 명확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기 권리를 찾아가는 노력을 종용하는 것 만큼이나 통신사가 고객 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해 자동환급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바일 상품권 미사용금액은 통신3사 홈페이지나 통신요금 정보포털사이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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