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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 NGN(차세대네트워크) 첫 삽 떠


 

KT(대표 이용경)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음성과 멀티미디어 동영상, 데이터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하나의 통신망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NGN(Next Generation Network 차세대네트워크) 구축을 본격 개시한다.

특히 KT는 내년 상반기까지 소프트스위치를 도입, 내년 하반기에는 NGN의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오는 2007년까지는 NGN을 완성할 계획이다.

KT의 이번 NGN 구축은 외국의 소규모 사압자가 특정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패킷 통합망을 구성하는 것 외에 전국적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전체 기간통신망을 NGN으로 전환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어서 세계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KT는 일반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xDSL)과 전용회선 등 모든 가입자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네트워크 핵심장비인 엑세스게이트웨이를 대전 유성지점에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엑세스게이트웨이 장비는 음성 전화, ADSL, 전용회선 등의 통신수요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 수용, 패킷화해 처리하는 가입자계 접속장비로서 차세대네트워크의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장비이다.

특히 기존의 패킷 전환 방식은 저속이어서 음성 단절로 통화하기에는 부적합했으나, 액세스게이트웨이는 고속 패킷 전환이 가능해져 현재의 유선전화와 동일한 통화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는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국내외 통신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NGN 구축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240만 회선의 반전자 교환기를 엑세스게이트웨이로 대체, NGN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엑세스게이트웨이 도입을 통해 NGN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서로 다른 통신망 간의 연결과 제어를 담당하는 소프트스위치를 도입에도 적극 나서 이미 지난 8월부터 소프트스위치 필드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내년 하반기부터 NGN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2005년부터 NGN을 확산, 2007년까지 NGN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NGN이 완성되면 아파트, 단독주택 등 인구밀집지역에 액세스게이트장비가 들어가 가정까지 광케이블이 구성된다.

이렇게 되면 수백Mbps급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DB유통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모든 유·무선 데이터와 음성이 패킷망으로 통합, 유·무선 통신 통합이 본격화, 집안과 밖에서 같은 단말기로 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워지며 가전제품이나 움직이는 자동차 등을 연결하여 위치 추적이나 원격 제어가 가능해지는 본격적인 홈네트워킹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엑세스게이트웨이 및 소프트스위치 도입으로 지난 1970년대 말 공급돼 노후화된 반전자 교환기의 대체는 물론,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조합한 새로운 지능형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는 통신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통신망을 달리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고 패킷망에 의한 경제적인 망 구성으로 '보다 빠르고' '보다 저렴한' 서비스 출현이 가속화되어 이용자에게 통신요금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경 KT사장은 "KT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NGN 장비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IT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드높이게 됐으며 국내 IT 산업계가 세계 IT기술을 선도하는 또 한 번의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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