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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아이폰용 파이어폭스 개발계획 없다"


엄격한 앱스토어 통제 정책 비난…아킬레스건 될 수도 있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제이 설리번 모질라 제품 부문 부사장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 설리번 모질라 부사장은 "현재 모질라는 iOS용 파이어폭스 개발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애플의 정책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모질라는 애플이 iOS용 파이어폭스에 자체 개발한 랜더링 및 자바스크립트 엔진 사용을 허용하지 않자 지난해 9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파이어폭스 공급을 중단했다.

모질라는 이들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iOS 단말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웹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iOS용 써드파티 브라우저 업체는 애플의 이런 규제책 때문에 사파리보다 더 빠른 브라우징 성능을 구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브라우저 선택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이와 유사한 문제로 유럽연합집행위로부터 7억3천300만 달러의 과징금 처벌을 받았다.

따라서 애플이 이런 정책을 계속 고수할 경우 머지않아 독점규제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애플의 엄격한 앱스토어 통제 정책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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